(방콕=신화통신) 태국 총리 직무가 정지된 패통탄 친나왓이 21일(현지시간) 태국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혐의 조사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쯤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패통탄은 미소를 지으며 언론에 인사했다. 약 1시간 후 청문회가 시작됐고 패통탄은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의 통화로 인한 논란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헌법재판소는 오는 29일 패통탄의 위헌 행위 여부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6월 중순 패통탄과 훈센의 전화 통화 녹음이 유출됐다. 통화 내용에는 태국-캄보디아 국경 문제를 다룬 내용이 포함돼 태국에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태국 헌법재판소는 7월 1일 패통탄 총리의 위헌 여부를 조사하는 청원을 접수하고 패통탄 총리의 직무를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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