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선진 제조업과 전략적 신흥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개발은행에 따르면 올 1~7월 선진 제조업 및 전략적 신흥 산업에 대한 대출액은 총 3천850억 위안(약 74조3천5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했다.
국가개발은행은 올 들어 제조업 전환 및 고도화 지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생산력 확장에 이르는 산업 전주기에 걸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신질 생산력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정책을 적극 활용해 관련 부처가 제공한 기업 명단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기업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집적회로(IC), 국산 대형 항공기, 첨단 장비 제조, 신소재 등 핵심 산업 사슬과 중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맞춤형 장기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별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및 혁신형 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권한을 확대하고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국가개발은행은 향후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등 7개 부처가 발표한 '신형 상업화 금융 지원에 관한 지도 의견'에 따라 제조업 중점 산업망 기술 및 제품 혁신에 중·장기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특색 산업 클러스터 및 중점 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해 첨단 제조업을 주축으로 한 현대 산업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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