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카오=신화통신) 올 상반기 마카오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카오 특별행정구(특구) 통계조사국(DSEC) 자료에 따르면 1~6월 마카오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총 9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증가했다. 그중 회의·콘퍼런스가 863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6% 확대된 규모다. 참가자는 6.7% 늘어난 8만2천 명, 전시회는 3.8% 소폭 늘어난 27건으로 집계됐다.
주제별로는 상업 및 경영 관련 행사가 전체의 39%인 3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광, 정보기술(IT)이 그 뒤를 이었다.
행사 규모는 확대됐지만 전체 마이스 참석자 수는 지난해보다 11.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DSEC는 주요 원인으로 비(非)현지 방문객 수의 감소를 꼽았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마카오 방문객의 소비 패턴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편 올 2분기 마카오에서 개최된 마이스 행사는 총 4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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