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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비 확대·투자 성장·혁신 활력...'14차 5개년 계획' 목표 달성 든든 뒷받침

连润,金皓原,方欣 2025-08-20 10:42:28

(베이징=신화통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경제가 소비, 투자, 연구개발(R&D) 세 가지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9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류저우(柳州)시에 위치한 상하이GM우링(SGMW) 스마트 공장에서 로봇이 자동차 유리를 장착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새로운 소비로의 전환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지난 2020년 39조1천억 위안(약 7천546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48조3천억 위안(9천264조원)으로 늘어나 연평균 5.5%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50조 위안(9천6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여름 베이징 시단(西單) 다웨청(大悅城∙JOYCITY)에서는 미니소(MINISO)의 여름 테마 팝업 스토어가 첫선을 보이는 등 다수의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시단 다웨청 관계자는 "시단 다웨청이 첫 주요 지식재산권(IP) 행사와 우수 1호점을 핵심 동력으로 여름철 소비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굿즈경제, 아트토이, 랜덤박스 등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국산 '트렌디 상품'도 국내외에서 인기다.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역시 새로운 활력을 내뿜고 있으며 디지털 소비, 고급 전자상거래, 론칭 경제, 'IP+소비' 등 새로운 성장 동력도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

신에너지차가 자동으로 주차 공간에 진입하고 인공지능(AI) 음성 인터랙션 기능을 갖춘 스마트홈이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면서 AI가 소비자의 일상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동시에 서비스 소비도 빠르게 성장 단계에 진입해 가사, 피트니스, 관광, 미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주민의 서비스형 소비 지출은 연평균 9.6% 증가했다.

◇투자, 질적 성장에 집중

허페이(合肥)시와 츠저우(池州)시를 잇는 허츠(合池) 고속철도는 '14차 5개년 계획' 중대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다. 츠저우 창장(長江) 도로∙철도 겸용 대교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구간으로 완공 시 창장삼각주 지역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자가 중국 경제 성장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지난 4년간 누적 투자에 따른 자본 형성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평균 30.2%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자본형성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16.8%로 국내총생산(GDP)을 0.9%포인트 끌어올렸다.

투자 대상 역시 질적 성장을 실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장비 제조업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3.5%포인트 높았다. 또한 첨단 기술 서비스업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나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 5.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9일 톈궁(天工)팀 선수 톈궁 울트라(Ultra)(오른쪽 앞)가 피니시 라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강력한 혁신 활력

올해 들어 AI 파운데이션 모델 열풍에서 로봇 마라톤에 이르기까지 중국 과학기술 성과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혁신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으며 혁신 잠재력은 지속적으로 경제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다.

R&D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 집약도(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는 2.68%에 달했으며 투자 규모는 3조6천억 위안(694조8천억원)으로 늘어나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이 R&D 투자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전체의 77% 이상을 차지했다.

핵심 기술 개발 역시 발 빨라졌다. 지난해 집적회로(IC) 연간 생산량은 2020년(13차 5개년 마지막 해) 말 대비 72.6% 증가해 약 1천900억 개가 늘었으며 점점 더 많은 제품에 '중국산 칩'이 탑재되고 있다. 

원자력, 고속철도, 선박 및 해양 공정 등 장비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과가 나타났으며 AI, 양자과학, 유인 우주 탐사, 심우주 탐사 등 분야에서는 여러 글로벌 '최초'와 '세계 1위' 기록이 세워졌다.

신흥 산업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중국 첨단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0년 말에 비해 42% 증가했다.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 부가가치는 73.8% 확대됐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로 2.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