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신화통신) 베르나르두 멘디아 포르투갈-중국 상공회의소(CCILC) 사무총장이 '중국국제공급사슬엑스포(CISCE)' 개막식 전날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갈은 이번에 CISCE에 처음 참가한다면서 "CISCE는 포르투갈과 중국이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고 공급사슬 파트너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단의 참가 배경으로 CISCE의 규모와 영향력을 꼽으며 이것이 포르투갈 기업에 중국 시장과의 연결을 구축하고 지명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글로벌 공급사슬이 전에 없던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 대화, 경험 교류, 장애물 제거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ISCE라는 건설적인 플랫폼에서 기업, 경제, 비즈니스, 기술, 물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모든 참가자, 특히 최종 소비자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 CISCE에 참가한 포르투갈 대표단은 ▷해양 엔지니어링 ▷해양 에너지 ▷인증 서비스 ▷보험 ▷교육 투자 ▷크로스보더 법률 서비스 ▷식품·주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다수의 기업과 기관으로 구성됐다.
포르투갈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중국 기업이 유럽연합(EU)과 포르투갈 언어권 국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루트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포르투갈은 녹색 에너지, 디지털 기술, 스마트 제조 등 영역의 배치에 박차를 가해 산업 클러스터 건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공급사슬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베르나르두 사무총장은 CISCE 참가로 포르투갈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CISCE 플랫폼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효과를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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