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신화통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2일 저녁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서 핵 안보에 위협이 될만한 '이례적'인 대규모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주둔한 IAEA팀이 12일 저녁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소형 무기 사격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원전이나 그 인근에서 이 같은 군사 활동을 벌인 것은 "분명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 따르면 업무팀은 13일 아침 현장 순찰에서 다량의 소구경 탄피가 원자로 5호기와 6호기 근처 바닥에 흩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유리창이 깨지거나 기타 물리적 손상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해당 사건에 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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