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테크] 中, 드론 표준 도입으로 안정성과 개발 효율 동반 상승

郑欣,赵文君,黄昊宇,谢江(一读),沈伯韩 2025-07-08 16:11:28
지난 4월 8일 쓰촨(四川)성 펑저우(彭州)시의 드론 주행 시험기지 '톈쿵즈옌(天空之眼·Sky Eye)'에서 한 직원이 고정익 드론을 테스트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부터 시행한 민용 드론 국가 표준으로 중국의 제품 안전과 개발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2024년 6월부터 일련의 표준이 도입돼 민용 드론의 연구·테스트·생산 비용이 효과적으로 절감된 동시에 드론의 산업화 및 상용화 역량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신뢰성 비행 시험 요건을 엄격화하면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평균 고장 간격(MTBF)이 25% 늘어났으며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의 고장률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중·대형 고정익 드론에서도 시험 비행 중 안전 관리에 관한 표준이 도입됐다. 업계 데이터에 의하면 이 같은 표준의 도입으로 중·대형 고정익 드론의 사고율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시험 비행 기간은 평균 20% 단축됐다. 연구 비용도 18% 줄었다.

또한 0.25~25㎏ 경소형 드론의 충돌 안전 요건에 관한 표준을 확립하며 소비자 신뢰도가 향상됐다. 표준에 따라 보호장치를 설계한 경소형 드론은 인명 피해 위험 지수가 40~60% 감소했으며 일부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5%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중국항공운송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수년간 세계 최대 민용 드론 수출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중국은 드론 분야 세계 특허 출원량의 70%를 점유하며 세계 최대 기술 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저고도 경제의 원년으로 불리는 2024년 이후 중국의 저고도 산업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시장 규모가 1조5천억 위안(약 286조5천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