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자동차보험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보험사 포르테그라와 실사를 마치고 협의 단계에 돌입했다.
포르테그라는 1978년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에서 설립된 다국적 보험사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047만6000 달러로 전년 동기(3413만3000 달러) 대비 18.58%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보험료 등가액은 7억532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이번 인수 추진은 국내 보험 시장의 포화 상태, 저출산·고령화 등의 문제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DB손보는 지난 2009년 미국 보험사업 진출 이후 베트남 현지 보험사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외 사업을 확대 중이다.
다만 DB손보는 인수에 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DB손보 관계자는 "포르테그라 건도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검토 중"이라며 "현재 실사 후 협의 단계로 인수 여부, 가격 및 기한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DB손보는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달 내에 인수에 대한 정보를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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