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소…국내 최대 자동차 유통 플랫폼 뜬다

김지영 기자 2025-07-01 10:37:44
중고차 경매~낙찰 차량 상품화까지…원스톱 옥션 플랫폼 지역 상생 위해 충남車매매사업조합 회원사 조기 가입도
SK렌터카 오토옥션 전경[사진=SK렌터카]
[이코노믹데일리] SK렌터카가 충남 천안시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을 열고 본격적인 중고차 경매 사업에 나선다.

1일 SK렌터카에 따르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다.

SK렌터카는 그동안 자체 경매장을 보유하지 않고 외부 경매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차량을 매각해왔지만 이번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인가 대수 기준 20만대에 달하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3~6년 경과한 차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출품 차량 중 상당수는 대기업 등 법인 고객이 사용하던 장기렌터카로 차량 상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또한 충남 지역 중고차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지난 4월 충청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조합 회원사로 조기 가입했다. 이를 통해 SK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운영·관리한 고품질 중고차를 경매장을 통해 시장에 제공하고 조합은 다양한 매물을 SK렌터카 오토옥션에 출품함으로써 경매장 활성화와 매물 다양성 확대 등 공동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토옥션 프루브 스테이션에서는 차량의 성능점검 및 상세진단, 판금·도장, 차량 내·외부 클리닝 및 살균·탈취 등 과정이 이뤄지며 인공지능(AI) 기반 외관 판독 시스템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차량 외부 손상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단순 중고차 경매 시설을 넘어 정비 및 상품화에 이르는 중고차 유통 전 과정을 자체 인프라를 통해 한 번에 제공하는 신개념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