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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아카데미-딥엑스, AI 반도체 대중화 시동…교육시장까지 넘본다

선재관 기자 2025-06-20 10:16:18
딥엑스 AI칩, 한컴 유통망 타고 시장 확산 '날개'
김종원 한컴아카데미 대표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컴]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아카데미가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손잡고 엣지 AI 반도체 시장 확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력과 유통망의 시너지를 통해 AI 반도체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한컴아카데미와 딥엑스는 지난 19일 판교 딥엑스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딥엑스의 엣지 AI 반도체(DX-M1, DX-H1 등)를 공동으로 유통하고 기술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제품 활용 세미나와 공동 마케팅 같은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력을 갖춘 딥엑스와 ICT 전문 유통망 및 교육 노하우를 보유한 한컴아카데미의 강점을 결합하는 전략이다. 딥엑스는 스마트 디바이스, 보안,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육 시장을 포함한 신규 채널을 개척하게 됐다.

양사는 딥엑스의 최신 AI 칩셋을 산업과 교육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제품 실습 키트 개발, 데모 프로그램 구성, 고객사 대상 기술 워크숍 운영 등 중장기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AI 반도체의 대중화와 사업 확대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한컴아카데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딥엑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설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며 “제품 유통은 물론, 실습 중심의 기술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