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에코프로에이치엔이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인 ‘허니컴(Honeycomb) 촉매’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탄소(PFC)를 제거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소재다. 벌집 모양의 입체 구조를 가진 이 촉매는 표면적이 기존 제품보다 약 3배 넓어, 온실가스 제거 효율이 99% 이상이며 촉매 수명도 기존 2세대 대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부터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고객사 현장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산업현장 적용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앞서 2007년 1세대 PFC 제거 촉매(제거율 90%)를, 2017년에는 2세대 촉매를 각각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허니컴 촉매는 그간 축적된 촉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성능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활성물질 조합을 다양하게 테스트해 각기 다른 공정에서도 고효율로 작동하는 촉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촉매 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CCU) 기술도 병행 개발해 환경 대응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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