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번 주 중 한국거래소를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거래소 일부 임원을 만나 증시 부양 의지를 강조하면서 자본시장 활성화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 취임한 뒤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김 후보의 방문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중산층 자산 증식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개인투자자 보호와 자산 증식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정부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금융사 가상자산 직접 투자 제한 폐지 △디지털자산육성기본법 제정을 통한 가상자산 시장 보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주가지수 5000 시대 개막'을 약속했다.이 후보는 지난달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투자금융업계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후보가 개인 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을 강조하면서 김 후보도 같은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장소만 대여하는 것일 뿐 거래소 측과 무관한 행사"라며 "아직까지 내용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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