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도성훈 "교육과 군, 함께 진로 문 열어야"

권석림 기자 2025-05-21 16:23:50
학부모·학생 대상 온라인 진로 특강도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군 복무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성장의 기회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교육과 군이 함께 진로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육군인사사령부(사령관 신은봉 소장)와 군 관련 진로 탐색 기회 제공과 육군 인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군특성화고와 부사관학과 운영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육군인사사령부와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군특성화고 및 부사관 학과·동아리 운영 고교 대상 군 간부 직업 소개 및 모집 홍보 △군 관련 진로 교육 홍보 △학교별 육군 간부 모집설명회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도 교육감은 “군 복무가 단순한 의무를 넘어 전문성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교육과 군이 함께 진로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군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책임지는 약속”이라고 했다.

현재 인천에는 육군 관련 2개교, 해군 1개교, 해병대 1개교의 군특성화고와 부사관학과 1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5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학부모를 위한 ‘자녀의 꿈을 디자인하는 학부모 5월 진로특강’은 20일과 27일 학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난 20일엔 ‘책 속에서 내 자녀 진로 탐색’을 주제로 자녀와의 독서 기반 소통법, 발달 단계별 독서지도 전략, 진로 탐색 방법 등이 다뤄졌다.

오는 27일에는 ‘비폭력 대화로 자녀와 소통’ 특강을 통해 자녀의 심리·정서 이해와 효과적인 진로·학업 대화법을 소개한다.

학생 대상 ‘꿈을 디자인하는 5월 진로특강’은 21일과 28일, 초·중·고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열린다.

특강에는 진로진학멘토단 소속 현직 전문가 18명이 참여해 직업 현장 경험과 진로 설계 노하우를 전달한다.

시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진로를 고민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학생 중심 건강 정책 추진과 보건·의료 분야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제4기 청소년 건강자치단 위촉식 및 정책 제안 발표회를 개최했다. 

2022년 52명으로 시작한 건강자치단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올해 218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