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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닛산,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2만 명 감원에 글로벌 공장 7곳 폐쇄

钱铮,张笑宇 2025-05-14 11:49:35
지난해 12월 2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닛산자동차 매장. (사진/신화통신)

(도쿄=신화통신) 일본 닛산자동차가 실적 부진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13일 닛산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순손실이 6천709억 엔(약 6조3천735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회계연도까지 전 세계의 7개 공장을 폐쇄하고 2만 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닛산은 이날 2024회계연도 결산 보고서를 공개하며 자동차 판매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334만6천 대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판매액은 이전 회계연도보다 525억 엔(4천987억5천만원) 줄어든 12조6천300억 엔(119조9천850억원)에 달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2025회계연도 실적을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해진다.

같은 날 닛산이 발표한 경영 재건 계획에 따르면 2027회계연도까지 닛산은 자동차 생산공장을 17개에서 10개로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 11월 전 세계 인력을 9천 명 감축한다는 발표에 이어 1만여 명을 추가 감원할 방침이다. 닛산 전체 직원 중 약 15%인 2만 명이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