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전력 투구'

권석림 기자 2025-05-14 08:09:15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에 적극 나섰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에 따라 학교 구성원의 예방 역량을 높이고 사이버폭력 예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학교폭력 책임교사에 대한 수업시수 경감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약 54.5% 증액해 지원 대상 학교를 319개교에서 392개교(초 158교, 중 131교, 고 103교)로 확대했다.

연중 예방 교육과 컨설팅도 실시한다.

이달 15일부터는 36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 교육을 운영한다. SOS(구호신호) 학교 폭력 예방 교육 시스템도 상시 가동한다.

3·6·9월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나눔 주간’에는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언어 폭력 등 주제별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6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주간에는 학교급별 도서 및 수업자료 제공, 딥페이크 예방 영상 배포, 월드비전과의 캠페인, 학생 공모전 우수작 활용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사이버폭력 예방 공연,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끈다.

이 밖에도 예방 걷기 캠페인, ‘제비꽃길 캠페인’ 등 체험형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높이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나눔 주간 동안 학교폭력 원스톱 현장지원단이 개발한 학교급별 수업자료를 관내 학교에 배포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실질적인 예방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어울림 나눔 학교 48교를 운영하고, 학부모 동아리, 학생 서포터즈, 갈등 조정 동아리 등 자발적 참여 기반의 예방 활동도 적극 지원 중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급격한 환경의 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학교폭력 유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예방 역량을 강화해 신뢰받는 학교문화를 만들고, 공정하고 교육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5~10월 관내 공립 초·중학교 85개 특수학급 492명을 대상으로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과정과 연계된 ‘읽걷쓰’ 활동으로 구성되며 2025학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 책날개 입학식 배부 도서를 활용해 진행된다.

주요 활동은 △학급별 선정 도서 읽기 △도서 내용과 연계한 걷기 활동 △자신만의 책으로 재구성해 글쓰기 등이며, 한 회당 3차시 수업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급은 각 1권의 책을 직접 제작하며, 학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읽걷쓰’ 저자로 등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