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신화통신) 유엔(UN)이 6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에 '군사적 자제 유지'를 촉구했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 고조 국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성명을 통해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언론 기자들에게 인도와 파키스탄 간 긴장 국면이 수년 만에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이를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수단은 해결책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는 "쉽게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는" 군사적 대립을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현재의 국면을 완화하고 외교를 추진하고 평화에 다시 힘쓰도록 도움을 주는 모든 이니셔티브를 지지한다는 것이 UN의 의견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 촉진을 위해 양국 정부에 중재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피력했다.
7일 파키스탄 군 당국 관계자는 인도군이 당일 새벽 파키스탄 본토 및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의 최소 6곳을 공격하자 파키스탄군이 즉시 반격에 나서며 인도 공군 전투기 5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8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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