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中 노동절 연휴 '대이동'...소비 진작 효과 '톡톡'

王笛,吉晓东(一读),任沁沁,苏阳 2025-05-07 16:15:25
지난달 30일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위치한 난징역에서 승객들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해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중국의 출입경 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변방검사기관이 통계한 국내외 출입경 인원은 1천89만6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이었다. 하루 평균 217만9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출입경 통관이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3일로, 229만7천 명을 기록했다.

그중 본토 주민은 577만8천 명, 홍콩·마카오·타이완 주민은 400만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2%, 37.1% 확대됐다. 외국인 출입경 인원은 43.1% 늘어난 111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입경 외국인 중 비자 면제 정책을 적용받은 인원은 38만 명으로 72.7% 늘었다. 출입경 교통수단(선박·열차·차량)은 18.1% 증가한 총 45만6천 대(연대수)에 달했다.

중국 국내 관광도 활성화됐다.

중국 문화여유부의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은 3억1천4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확대됐다. 국내 관광 총지출도 8% 늘어난 1천803억 위안(약 34조6천176억원)을 기록하며 소비 활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