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신화통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8개 OPEC 산유국과 비(非)OPEC 산유국이 오는 6월부터 하루 평균 41만1천 배럴 증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OPEC과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두 달 연속 예상보다 큰 규모의 증산을 단행한 것이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대표들은 화상 회의를 열어 국제 석유 시장 상황 및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성명에 따르면 OPEC+ 8개국은 현재 시장의 펀더멘털이 안정적이고 석유 재고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감안해 생산량 조정을 결정했다. 동시에 OPEC+는 석유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 속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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