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일(현지시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관세 정책이 캘리포니아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캘리포니아는 중국에 대해 '무역의 문을 계속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중국을 포함한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대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면서 글로벌 무역은 '제로섬 게임'이 아닌 '서로 의존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솔직하게 비판한 이유에 대해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다른 주들에 비해 '특히 심각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아시아와의 무역 교류가 광범위하다. 또한 실리콘밸리의 테크 기업은 아시아에 일체화된 공급사슬과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무역 정책은 이곳의 관광업, 무역, 소기업 및 대기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미지 훼손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가 입은 직·간접적인 경제 손실은 수십억 달러에 달합니다." 뉴섬 주지사의 말이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캘리포니아는 관세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의 첫 번째 주가 됐다.
뉴섬 주지사는 "우리와 워싱턴의 사고방식은 완전히 다르다"며 "우리의 가치관은 현재 백악관의 주요 인사들이 보여주는 가치관과 결을 달리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경제력이 가장 강한 주로 꼽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2024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일본을 넘어섰으며 단독 '경제체'로 따지면 전 세계 순위는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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