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화통신) 미국 항공모함 '해리 트루먼호'에 있던 F/A-18E '슈퍼호넷' 전투기가 28일(현지시간) 항모 갑판에서 추락했다.
미 해군의 성명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전투기와 견인차 모두 바다로 떨어졌다. 미 해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선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홍해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해리 트루먼호'가 예멘 무장세력 후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급선회를 하고 있었다고 CNN이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미 관리는 3월 15일 이후 예멘 지역에서 미군의 MQ-9 '리퍼' 드론 7대가 손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15일부터 후티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MQ-9 '리퍼' 드론은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사일을 장착해 지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리퍼' 한 대의 가격은 3천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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