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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이프] 문명 교류∙상호 학습의 증거...中 신장(新疆) 막이사 유적 보호∙활용 본격 추진

李贺,白志强,张瑜 2025-04-27 10:51:05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 막이사(莫爾寺) 유적지에서 출토된 석고 대불 얼굴. (자료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 막이사(莫爾寺) 유적은 지난해 중국 10대 고고학 신발견 중 하나다. 해당 유적은 카스시 북동쪽 33㎞ 지점, 구마타거산(固瑪塔格山) 남동쪽 충적대 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적 중 중국 최서단에 있는 가장 오래된 대형 지상 토축 불교 사원 유적으로, 오랜 시간 지속되고 변천 과정이 명확하며 보존이 비교적 잘 된 유적으로 꼽힌다.

멀리서 바라본 막이사 유적. (자료사진/신화통신)

초기 대형 지상 불교 사원의 대표적인 사례인 막이사 유적은 중국 초기 불교 사원의 배치, 변천 과정 및 고대 카스의 불교 역사, 실크로드 불교 고고학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출토된 문물은 불교가 서역에 전래된 초기부터 이미 중국화 과정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문명 교류∙상호 학습 및 중화 문명의 포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막이사 유적에서 출토된 문물의 영상 캡쳐 화면. (자료사진/신화통신)

발굴과 보호, 전파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이념에 따라 2024년 중국 국가문물국은 막이사 유적 보호∙활용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막이사 유적을 신장(新疆) 자치구 고고학 유적 공원으로 신청하는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막이사 유적 1호 건축 발굴 현장. (자료사진/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