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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제50회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서 77개 금상 수상 쾌거

王娅楠,连漪 2025-04-14 17:27:59
지난 2023년 4월 26일 '제48회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중국 초등학생(오른쪽)이 영어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해 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중국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폐막한 '제50회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 77개(심사위원 특별 표창 금상 24개 포함), 은상 96개, 동상 55개를 수상했다.

중국 대표단은 200여 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중국 인공지능(AI) 제품 전용 전시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초등학생이 재활용 교복으로 만든 지속가능한 방음판, 대학생이 설계한 실내 건강 공기 조절 시스템 등 다양한 발명품이 공개됐다.

그중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가 전시한 '변전소 공중-지상 협동 스마트 운행·점검 시스템'이 금상을 수상했다. 해당 시스템은 공중-지상 일체형 로봇, 스마트 웨어러블 장비, 다중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상태 분석 AI 에이전트를 통합해 인력 운행·점검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전력 설비와 인명 사고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중국에서 온 로봇과 로봇 개는 현장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970년대 창설된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발명 전시회 중 하나다. 5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약 40개 국가(지역)의 1천여 개 발명 프로젝트가 출품돼 다양한 분야와 업계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