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태평양 등 심해저에 있는 망가니즈단괴를 국가전략물자로 비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초안을 마련중이다. 이는 심해저 광물 채굴권 확보와 정련시설 마련을 촉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지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통령 부보좌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을 지낸 알렉산더 그레이는 "해저 광물 채취가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망가니즈단괴가 이들로부터 주목받는 이유는 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금속이 다수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망가니즈단괴는 바닷물에 녹아 있던 금속 성분들이 수천m 이상의 깊은 심해에서 오랜 시간 압력을 받아 덩어리로 뭉쳐진 흑갈색 광물로 망간 외에도 철, 니켈, 구리, 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금속들이 성분을 이루고 있다.
중국은 서태평양 심해에서 이러한 자원을 채굴해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 및 탐사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국제해저기구(ISA)를 통한 채굴권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희토류 공급망은 중국의 주요 외교 협상 카드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정제된 6가지 희토류와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희토류와 자석은 특별 수출 허가가 있어야만 중국 밖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 탈피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알렉산더 그레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조선업과 중요 광물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으로 인해 가장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 미 정부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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