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글로벌 광산 기업 리오틴토의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의 경제 발전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야콥 스타우스홀름 리오틴토 CEO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중국이 혁신과 녹색 발전을 확고히 추진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환경을 한층 더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계속해서 중국 고품질 발전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우스홀름 CEO는 "중국이 가져온 많은 기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파트너와의 심도 있는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품질 발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수요의 업그레이드, 구조의 최적화, 성장 동력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는 대종상품(벌크스톡) 원자재에 대한 시장 수요를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리오틴토가 중국 기업과 함께 업계의 탄소 감축을 추진하는 데에도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리오틴토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리오틴토 전체 매출에서 중국 시장의 기여도는 57%를 넘는다.
스타우스홀름 CEO는 "중국이 태양광, 육상 풍력, 전력망 확대, 전기차 등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둬들이면서 대종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틴토의 시만두와 웨스턴 레인지 철광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요를 계속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리오틴토가 중국 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탄소 감축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우강(首鋼)그룹 및 난강(南鋼)그룹 등 파트너와 함께 산업사슬 전반의 저탄소 솔루션을 모색하며 산업∙가치사슬의 탄소 감축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우스홀름 CEO는 그룹이 지난 2022년 '리오틴토 중국 기술·혁신센터(CTIC)'를 설립했다고 소개했다. 센터를 통해 중국의 선도적인 연구, 기술, 혁신 역량을 리오틴토의 글로벌 운영에 도입함으로써 생산 효율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우스홀름 CEO는 중국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환경이 매우 우수하며 리오틴토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줄곧 원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은 리오틴토에 매우 큰 혜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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