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HVAC, 싱가포르 물류센터에 공급

김지영 수습기자 2025-04-02 12:00:31
축구장 9개 크기 물류센터에 멀티브이 아이 공급 "동남아 공조 사업 확대 속도낼 것"
LG전자는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초고효율 구현을 통해 개발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이 공급됐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초고효율 구현을 통해 개발한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이 최근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됐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에 건설된 축구장 9개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물류 허브로 운송저장업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지역에 물류를 공급함으로써 동남아 공조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기틀을 마련했다. 
 
이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초고효율(SLE)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물류센터에서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상품의 품질 유지와 손상 방지를 위해 고성능 HVAC 솔루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구역별 제어 기능을 갖춘 HVAC 솔루션은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유리하다.
 
LG전자는 멀티브이 아이의 성능을 강화해 건물의 초고효율 등급 달성을 위해 제품에 고객의 에너지 절감 목표에 맞춘 능동 제어가 가능하도록 고성능 AI엔진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실사용 환경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제품이 작동하는 부분 부하와 저부하 운전 환경에서의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최대 33% 향상됐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기존 중앙제어기에 냉방 능력, 소비 전력 등을 자동으로 계산∙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LG전자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동남아 공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HVAC 사업의 성패는 현지화에 달려 있기에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