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의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황룬추(黃潤秋) 중국 생태환경부 부장(장관)이 올해 양회에서 공개한 베이징시 대기 환경 모니터링 장비의 여과지는 지난 2015년 검은색에서 회백색으로 바뀌었다.
10여 년 전 베이징은 대기 오염이 자주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가을, 겨울 시즌에는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베이징은 '베이징시 2013~2017년 깨끗한 대기 행동 계획'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오염물질 배출 감축 ▷고소모∙고오염 산업 신규 증가 억제 ▷에너지 구조조정 가속화 ▷신에너지차 보급 확대 ▷청정 생산 등을 적극 추진했다. 아울러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새로운 에너지 절감 및 대기오염 감축 메커니즘을 추진했다.
또한 베이징은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및 주변 지역과 연합 행동에 나서는 한편, 환경오염 거버넌스 체계와 거버넌스 능력의 현대화 건설을 끊임없이 추진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슈어(沈秀娥) 베이징시 생태환경모니터링센터 주임은 지난해 베이징의 연평균 PM2.5 농도가 30.5μg/m³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2% 줄어든 수치다.
그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4년 연속 국가 대기질 2급 표준에 안정적으로 다다랐다. 또 베이징시의 공기질이 양호한 일수는 전년보다 19일 늘어난 79.2%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하면 114일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도∙엄중 오염 일수는 2013년의 58일에서 지난해엔 2일로 줄면서 감소폭이 96.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시의 대기오염 거버넌스 업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올 1월 베이징시는 정부업무보고에서 '0.1μg' 행동을 발표했다. 오염 거버넌스를 한층 더 과학적이고 정확하면서 정밀하게 전개해 대기질을 더욱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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