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쿠르스크 지역을 시찰하면서 이 지역을 완전히 탈환하고 국경을 따라 보안 구역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쿠르스크 지역의 한 지휘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서 현재 러시아군의 임무는 쿠르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 무장 세력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격퇴해 국경을 수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점령 지역 86% 이상을 탈환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닷새간 24개 거주지와 259㎢의 영토를 장악했다.
러시아 국영 매체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는 12일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국기가 이날 쿠르스크 지역 수자 시내 중심 광장에 게양됐다고 보도했다. 수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한 쿠르스크 지역 최대 거주지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후방으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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