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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통신설비 기업, 헝가리서 광케이블 제조 공장 가동 개시

Geza Molnar,陈浩,Attila Volgyi 2025-03-12 19:15:42
지난 10일 헝가리 키슈베르의 제타넷(ZettaNet) 공장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헝가리 키슈베르=신화통신) 중국 통신설비 제조업체 펑훠(烽火)통신이 헝가리 키슈베르에 투자·건설한 광케이블 제조회사 제타넷(ZettaNet)이 얼마 전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제타넷의 설립으로 중국-헝가리 경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는 평가다. 

정쥔(曾軍) 펑훠통신 회장은 "제타넷은 회사가 유럽에 건설한 최초의 산업체"라고 말했다.

제타넷은 펑훠통신이 보유한 광케이블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유럽에 첨단 광통신 제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 회장은 해당 공장 시설에 생산·연구개발·물류를 통합하여 더 넓은 유럽 시장으로 뻗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0일 헝가리 제타넷 공장 내부. (사진/신화통신)

레벤터 머저르 헝가리 외교통상부 차관은 해당 프로젝트가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헝가리가 중국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10일 촬영한 헝가리 제타넷의 광케이블 생산라인. (사진/신화통신)

궁타오(龔韜) 주헝가리 중국 대사는 해당 프로젝트가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완공되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중국 기업의 효율과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과 헝가리 사이의 상호 신뢰, 협력, 공동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