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22(1.47%) 상승한 2574.82로 장을 마쳤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하락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시장에 몰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0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36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업계별로는 반도체주가 주목을 받으면서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SK하이닉스(5.91%) △한미반도체(4.99%) △삼성전자(2.43%) 등 반도체 기업이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로 인한 D램 수요 증가·가격 상승 전망, 낸드 가격 상승 소식에 주가를 올렸다.
이 중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603억원, 삼성전자를 188억원어치 매수했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차(1.33%) △셀트리온(1.91%)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엠앤씨솔루션(10.57%) △한화(10.39%) △LIG넥스원(9.22%) △한화오션(8.97%) 등 기업의 주가는 하락했다. 현대로템이 유럽의 방위비 증가 기대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방산주 전체적으로는 성장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닥도 전날보다 7.99(1.11%) 오른 724.49로 장을 마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은 122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95억원을 투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정부의 관세 전쟁 우려에 0.8원 하락한 1454.2원을 기록하며 1450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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