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NNA] 대만 1월 경기지수, 3개월 만에 하락

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2025-03-07 18:40:04
[사진=게티이미지]


대만 국가발전위원회는 올 1월 경기개황 종합판단지수가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의 하락이다. 경기신호는 2개월 만에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황적(黄赤)색’을 나타냈다.

 

종합판단지수를 구성하는 9항목 중 ‘주가지수’는 16개월 연속, ‘기계・전기설비 수입액’은 10개월 연속, ‘공업・서비스업 잔업시간’은 6개월 연속, ‘공업생산지수’는 2개월 연속 각각 번영을 나타내는 ‘적색’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황적색에서 적색으로 상승했다.

 

‘제조업영업기후관측포인트’는 2개월 연속 안정을 나타내는 ‘녹색’. ‘제조업판매량지수’는 적색에서 녹색으로 하락했다.

 

‘도소매・외식업의 매출액’은 황적색에서 안정과 침체 사이를 나타내는 ‘황청색’으로 하락했다. 

 

‘M1B(현금과 예금통화의 합계)’는 황청색에서 침체를 나타내는 ‘청색’으로 떨어졌다.

 

국가발전위원회는 1월 경기개황 종합판단지수에 대해 춘제(구정, 올해는 1월 29일)에 의한 영향 및 일부 산업이 전월에 앞당겨 재고보충을 실시해 판매와 M1B 항목의 수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세계 무역량의 성장유지가 예상된다는 점, 글로벌 첨단기업에 의한 자본적 지출(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비 총칭)의 증가, 인공지능(AI)과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 등 최종제품에 대한 응용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 등이 대만의 수출을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반도체 제조사가 첨단 제조 프로세스와 하이엔드 패키징・검사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증강하고 있으며, 해외기업이 대만에 연구개발(R&D) 센터와 데이터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기업이 저탄소화 및 디지털화와 관련된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의 호재로는 역내 취업 시장의 안정 등에 따른 기업의 임금인상과 상여지급 의욕, 시민들의 부담경감을 위한 정부의 조치 등을 꼽았다.

 

한편 국제무역 정책의 변화와 지정학적 충돌 등이 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