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M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디케이트론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직됐으며, 매년 시상식을 열고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주관사를 선정한다. 신디케이트론은 여러 금융사가 차관단을 꾸려 동일한 조건에 따라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집단 대출 성격을 띤다. 일반적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은행이 주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수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KB국민카드, 현대커머셜 등 총 8억500만 달러(약 1조1534억원)의 외화 신디케이트론을 단독 주관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체 신디케이트 조직을 보유한 홍콩 법인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그간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사업 영역으로 간주되던 신디케이트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구조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국내 발행사들의 외화 조달처 확대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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