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마샤 맥넛 미국과학한림원(NAS) 원장, 수딥 파리크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CEO 등 미국의 과학기술 정책 결정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이들은 '미국 과학기술 비전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며 미국의 과학기술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주역들이다.
이 차관은 이들과의 만남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심층적으로 청취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미국 과학기술계의 최고 권위 기관인 NAS와 AAAS의 협조를 통해 굳건한 한미 과학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보스턴 방문 기간 동안 이 차관은 바이오 분야 혁신 생태계 강화에도 힘썼다. 랩 센트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 등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을 직접 시찰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국내 바이오 벤처 육성 및 생태계 고도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분야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보스턴에 위치한 민간 핵융합 기업 'CFS'를 방문, 한국의 핵융합 연구 시설인 K-STAR를 활용한 공동 연구 및 산업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들과의 소통 행보도 눈에 띈다.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BS), 재미 한인 제약인협회(KASBP) 등 재미 한인 생명과학 기술자들과 간담회를 주재하며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와 같은 한미 첨단 바이오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역할과 참여를 강조하며 이들의 '브레인 파워'를 결집하여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도 간담회에 참석하여 향후 보스턴 센터(KBB) 구축 및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KBB 센터는 KIST가 보유한 우수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번 방미의 마지막 일정으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 참석, 최신 과학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 패권 경쟁 시대의 과학기술 외교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외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창윤 차관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미국 과학기술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특히 재미 한인 과학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트럼프 신정부와 고위급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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