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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디지털 창업 끝판왕 가린다...'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개최

선재관 기자 2025-02-03 09:37:32
민관 협력 '왕중왕전'...30개 창업경진대회 우승팀 격돌 총상금 1억 5000만 원, 해외 진출 및 대기업 협력 기회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올해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선발하기 위한 ‘2025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규모 창업경진대회로 디지털 분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정부 및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15개 창업경진대회와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15개 창업경진대회 총 30개 대회의 우승팀들이 참가하여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11월 30개 진출팀을 선발하고 통합 본선을 통해 7개 결선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12월 초 최종 결선을 거쳐 올해를 대표할 디지털 혁신기업 5개 팀이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총 1억 5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해외 주요 전시회 및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여를 지원받는 등 해외 진출 기회가 제공되며 국내외 벤처투자사를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및 대기업과의 협력 지원도 제공된다.

민간 기업의 후속 지원도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자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서류 평가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크레딧과 인프라 최적화를 지원하고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카카오임팩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강남과 판교 등에 입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민관이 협력하여 개최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규모 창업경진대회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예비 창업자 및 디지털 기업들이 더 많이 도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디지털 혁신 기업들이 챔피언십을 계기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국내 디지털 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촉진하고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