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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WIPO "中, 전기차 시장 주도...관련 특허 두드러지게 증가"

王其冰,姚琪琳 2025-02-07 14:21:16
지난달 16일 한국 인천에서 열린 '비야디(BYD) 승용 브랜드 론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들이 'ATTO 3'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네바=신화통신)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6일(현지시간) 글로벌 교통 분야의 혁신이 친환경의 미래 기술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WIPO 기술 동향: 교통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발표된 특허 가운데 110만 건 이상에 달하는 발명 특허가 친환경 연료,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같은 미래 교통∙운수 또는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 추세 관련 기술이다. 2023년 기준 교통∙운수 분야 특허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은 11%에 달했다. 이러한 증가폭은 전 세계에서 발표된 전체 특허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준으로 경제 성장에 있어 교통∙운수 부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연료전지 등 지속가능한 동력과 관련해 특허 출원 건수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연기관, 기타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 등 전통 제품의 특허 증가율은 완만해졌다.

특허 출원 국가를 보면 중국 등 일부 국가가 미래 교통∙운수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미래 교통 기술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로 중국, 일본, 미국, 한국, 독일 등이 꼽혔다. 해당 5개 국가는 2000년 이후 105만 건에 가까운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이 중 중국이 최근 수년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며 관련 특허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