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EU는 미국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세는 불필요한 경제적 혼란을 초래하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해롭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개방된 시장과 국제 무역 규범 존중은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U는 여전히 낮은 관세를 통해 경제 성장과 안정을 촉진하고 강력하고 규칙에 기반한 무역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EU 제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한다"며 EU는 EU 상품에 부당하거나 자의적인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무역 파트너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 수출하는 EU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여러 차례 위협했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면 '수천억 달러, 심지어 수조 달러'의 관세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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