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와의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올트만 CEO는 “AI는 컴퓨터와의 접촉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새로운 단말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올트만 CEO는 미국 애플 전 수석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 ‘러브프롬(LoveFrom)’과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손가락 터치 중심의 기존 UI는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며 음성 조작 방식 도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단말기 개발은 제휴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오픈AI는 자체 반도체 개발에도 착수하고 있다. 최근 높은 가성비와 성능을 선보인 딥시크 모델에 대해 올트만 CEO는 “좋은 AI모델이지만 성능 면에서는 기대만큼 놀랍지는 않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픈AI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만 CEO는 중국의 AI 개발 역량도 높게 평가하며 “미국을 상당히 따라잡고 있다”며 중국이 AI 기술 주도권을 잡을 경우 권위주의 국가가 체제 강화를 위해 AI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오라클과 협력해 5000억 달러(700조원)를 투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AI 인프라를 상류에서 하류까지 포괄하는 거대 사업으로 오픈AI가 데이터 센터 건설 및 운영을 맡게 된다.
또한 올트만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AI 정책 지지를 언급하며 “미국이 AI개발을 선도하는 것이 전 세계 이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프라 건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적 감시체계 구축 등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자력 분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예로 들며 AI도 국제적인 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트만 CEO는 최근 일본 방문 후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 및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 회동했으며 4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인도, 독일, 프랑스 파리 AI 정상회의와 두바이 월드 거버먼트 서밋 등 주요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두바이에서는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조셉 차이 알리바바 회장 등과 함께 AI 미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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