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동향] 中 간쑤성 '동수서산' 컴퓨팅 파워 5만P 돌파

王紫轩,郎兵兵 2025-01-21 15:28:13
지난 6일 전국 일체화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국가 허브 노드(간쑤∙甘肅) 칭양(慶陽)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전시센터에서 '동수서산(東數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 프로젝트의 계획 및 건설 진행 상황을 소개하는 직원. (사진/신화통신)

(중국 란저우=신화통신) 중국 전국 일체화 컴퓨팅 파워 네트워크 국가 허브 노드(간쑤∙甘肅) 칭양(慶陽)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이하 칭양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컴퓨팅 파워 규모가 5만1천P(1P는 초당 약 1천조 번의 연산 처리를 뜻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쑤성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소개에 따르면 칭양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중국 '동수서산(東數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 프로젝트의 중요한 부분으로 지난 2021년 12월 20일 건설 허가를 받은 이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長江)삼각주, 웨강아오 대만(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등 지역의 컴퓨팅 파워 수요를 중점 서포트해 왔다.

간쑤성은 해당 칭양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건설∙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40개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약 1천133㏊의 동수서산 산업단지 및 10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수립했다. 표준랙 30만 개 이상에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 칭양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컴퓨팅 파워 규모는 1만P 이상에서 5만P를 돌파했고 컴퓨팅 파워 소비·흡수 100%를 달성했다.

간쑤성은 컴퓨팅 파워 수급 매칭과 협동 컨트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칭양~징진지∙창장 삼각주∙웨강아오∙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 등 중점 지역을 잇는 다이렉트 링크를 구축하고 광저우(廣州), 난징(南京), 쑤저우(蘇州), 정저우(鄭州), 구이양(貴陽) 등 13개 도시와 '결연'을 맺어 각지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현지에는 중국 국내 절반의 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을 포함한 총 357개의 디지털 경제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