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신화통신) 마카오와 홍콩으로 이어지는 중국 본토의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통상구의 지난해 출입경 여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하이 변방검사소에 따르면 2024년 주하이 궁베이(拱北), 강주아오(港珠澳)대교, 헝친(橫琴), 칭마오(青茂) 등 대(對)홍콩∙마카오 통상구를 거친 출입경 인원은 2억3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로써 처음으로 2억 명 이상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중 궁베이 통상구는 출입경 인원이 약 1억1천만 명으로 중국에서 여객 유동량이 가장 많은 통상구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홍콩, 마카오, 광둥성 9개 도시를 아우르는 웨강아오대만구(粵港澳大灣區)를 세계적인 도시 클러스터, 글로벌 테크혁신센터, 살기 좋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지역, 동서양 문화 교류의 허브,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웨강아오대만구 내 상호 연결성이 개선돼 통관 절차도 한층 간소화됐다. 그 결과 홍콩∙마카오와 인접한 통상구의 여객∙차량 유동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주하이 변방검사소에 따르면 지난해 입출경 차량은 1천100만 대(연대수, 이하 동일)로 사상 최고치였다. 그중 홍콩∙마카오에서 본토로 이동한 출입경 차량은 약 310만 대로 전체의 약 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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