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7개월 만에 준공 검수를 통과했다. 에너지 저장 배터리인 메가팩 전문 생산시설인 해당 공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이미 테스트 생산이 시작됐으며 올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슬라 메가팩토리는 지난해 5월 23일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에서 첫 삽을 떴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건설한 최초의 에너지 저장 장치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메가팩은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메가팩토리는 연간 1만 대 생산을 초기 목표로 설정했다. 에너지 저장 용량 약 40기가와트시(GWh)에 해당하는 규모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 2019년 1월 7일 착공에 들어갔다. 더불어 착공∙준공∙생산∙상장이 같은 해에 동시에 이뤄지는 '차이나 스피드'를 일궈냈다. 이는 상하이가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의 새로운 메카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됐다. 이번에 준공된 테슬라 메가팩토리는 상하이가 에너지 저장 산업 발전 및 녹색∙저탄소 전환을 추진하는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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