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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소음·악취·폐수 NO!...中 중산시의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 눈길

熊嘉艺,詹奕嘉,毛思倩,才扬 2024-12-25 11:34:21

(중국 광저우=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시 황푸(黃圃)진에 위치한 중산 스마트 가전 산업 단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타워 크레인과 현대식 공장에 아름답고 편안한 분위기가 감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곳은 오래된 철·아연 공장으로 산업 소음과 폐수로 지역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다.

이러한 변화는 중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의 비효율적 공업단지 개조(이하 공업단지 개조)에서 비롯됐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중산시의 전통적인 발전 모델의 폐단이 더욱 드러났으며 비효율적 발전, 환경 오염 등 문제는 중산시의 고품질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지난 7월 3일 차량들이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와 중산(中山)시를 잇는 선중(深中)통로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022년 1월 중산시는 '공업단지 개조' 작업에 착수했다. 중산시는 3년간 30.67㎢ 이상의 비효율적 공업 용지를 철거하거나 정리했다.

프로젝트 용적률은 개조 전 0.6 미만에서 개조 후 3.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전체 도시의 공업 투자, 공업 기술 개조 투자는 2021년에 비해 각각 77.3%, 40% 늘었다. 올 1~3분기 중산시의 GDP와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6.0% 확대됐다.

5일 광둥성 중산시에서 열린 '2024년 샤오란(小欖) 국화축제'를 방문한 사람들.

'공업단지 개조'의 핵심은 '등롱환조(腾笼换鸟·노후 산업을 혁신 산업으로 대체하는 구조개혁 프로젝트)' 및 산업의 전환·업그레이드를 실현하는 데 있다.

중산시는 기존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스마트 가전, 신에너지 등 첨단 산업을 포괄하는 66.67㎢ 규모의 테마 산업 단지를 잇따라 규획·배치하며 전통 산업의 전환·업그레이드를 촉진했다. '공업단지 개조'에 힘입어 많은 기업의 생산 공간·장비·환경이 새롭게 탈바꿈됐으며 기업의 생산능력과 생산액은 기술 개조 전환 과정을 거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공업단지 개조'는 또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경제 이익을 창출했다. 중산시 관련 통계에 따르면 '공업 단지 개조' 프로젝트의 집단 부동산 가치는 10배 이상 증가했고 지역의 집단 소득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약 4만6천 위안(약 910만8천원)에 달했다.

그밖에 중산시는 '공업단지 개조' 과정에서 고오염, 고에너지 소비, 저생산 기업을 차례로 정리했다. 도시 건설 구역에는 강의 오염물질과 악취가 제거됐으며 이에 따라 95% 이상의 지역이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했다.

궈원하이(郭文海) 중산시위원회 서기는 비효율 공업단지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는 농촌의 현재와 미래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 할 단계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