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은 1초당 평균 4만 5천 건의 메시지가 발송되며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 건을 넘어선다. 특히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는 평소 대비 3배 이상의 트래픽이 집중되며 주요 이벤트 발생 시에는 평소보다 최대 10배까지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비책을 보고받은 후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데이터센터는 카카오 서비스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용자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카오톡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연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축적해온 순간 집중 트래픽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중요한 연결 순간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연말연시에도 서버 확충, 비상 인력 투입, 트래픽 분산 작업 등 철저한 대비 체계를 가동하여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미 체계적인 장애 대응 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장애 모의 훈련, 정보 보호 실천, 다중화 시스템 구축,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사업 연속성 계획) 등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행 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 규모로 4000개의 랙과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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