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키위청부터 요거트, 맥주에 이르기까지...키위를 활용한 가공품이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시 펑신(奉新)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키위의 고장' 펑신현은 키위 재배에 적합한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수한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이곳의 키위는 지리적 표시 제품 등록에 이어 중국 농산물구역 공공 브랜드까지 선정됐다.
"현재 기준 펑신현의 키위 재배 면적은 66.67㎢에 육박합니다. 연간 8만5천t(톤)을 생산하며 종합 생산액이 9억 위안(약 1천782억원)이 넘습니다. 종사자 수도 7천 가구가 넘죠." 자오상가오(趙尚高) 펑신현 농업농촌국 부국장의 말이다.
펑신현은 키위 산업을 키우기 위해 생산·가공·물류사슬 개선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300여 개에 달하는 보관 창고에 연간 5만t(톤) 이상의 키위를 신선하게 저장하고 있다. 또 수확한 키위를 가공·선별해 포장하는 생산라인이 5개로 연 6만t에 달하는 키위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 신시란(新西藍)생태농업테크회사 가공 공장은 스마트 분류 생산라인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스마오쑹(石茂松) 사장은 "크기별 분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외관에 있는 상처나 당도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류해 균일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2년간 구입 후 곧바로 먹을 수 있도록 키위 숙성에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자오 부국장은 설탕절임, 과실주, 맥주, 요거트 등 키위를 이용한 가공 제품의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만t급 키위 음료 가공 기업을 현지 가공 단지에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자오 부국장은 "오는 2028년 펑신현의 키위 재배 규모를 66.67㎢로 늘리고, 연간 생산량 10만t, 종합 생산액 10억 위안(1천980억원) 목표 달성에 주력할 것"이라며 "펑신현을 전국 유명 특색 과일 생산지로 알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