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중국 인터넷 문학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음향·영상및디지털출판협회(CADPA)가 상하이에서 발표한 '2024 중국 인터넷 문학 해외 진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문학 업계의 해외 시장 매출 규모는 43억5천만 위안(약 8천569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 인터넷 문학의 해외 진출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웨원(閱文)그룹 산하 글로벌 포털 웹노블(WebNovel)은 올해 11월 말 기준 약 6천 편에 달하는 작품 번역본을 출시했다. 그중 올해 공개한 인공지능(AI) 번역본은 2천 편이 넘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배 늘어난 수준이다.
아오란(敖然) CADPA 상무부이사장은 인터넷 문학이 방대한 지식재산권(IP) 자원을 제공해 '인터넷 문예'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허우샤오난(侯曉楠) 웨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플랫폼+IP'로 구성된 수출 산업망 모델로 중국 인터넷 문학이 더 넓은 세계 무대를 누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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