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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tv에 AI 대화형 탐색 기능 도입

선재관 기자 2024-12-17 09:07:50
리모컨으로 AI와 대화하며 콘텐츠 검색…편의성 대폭 강화 '대화형 탐색'으로 더 똑똑해진 AI 검색   편의성 강화…콘텐츠 시청 중에도 검색 가능  
LG유플러스가 익시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U+tv 이용 고객 누구나 IPTV와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탐색 기능’을 업데이트 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을 소개하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AI 기반의 ‘대화형 탐색 기능’을 U+tv에 업데이트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들은 추가 비용이나 셋톱박스 교체 없이 리모컨의 음성 버튼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U+tv의 대화형 탐색 기능은 리모컨 음성 검색 버튼을 누르고 AI와 대화하듯 질문하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기존의 음성 검색이 특정 명령어를 중심으로 작동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AI가 문장의 ‘맥락’을 이해해 상황과 분위기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한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볼 영화 추천해줘”와 같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적절한 영화를 추천한다. 또한 “타로 줄거리 알려줘”, “타임슬립 영화 뭐 있어?” 등 구체적인 키워드 없이도 배경이나 소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대화형 탐색 기능의 강점은 사용 편의성이다. 고객은 IPTV 내 별도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리모컨의 음성 버튼만 누르면 즉시 AI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채널을 시청하면서도 “베테랑2 줄거리 알려줘”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화면 하단에 메시지 형태로 답변이 제공되기 때문에 채널 전환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콘텐츠 검색 외에도 IPTV 관련 문의에도 대응한다. “내 요금제 뭐야?”, “와이파이가 끊겨” 등의 질문에도 AI 음성 챗봇이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일부 최신 셋톱박스를 대상으로 대화형 탐색 기능을 적용했다. 해당 셋톱박스 사용자들은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업데이트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모든 U+tv 고객이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고객들이 U+tv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콘텐츠를 더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강화한 대화형 탐색 기능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