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겨울 축제 '2024 로아온 윈터'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5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리며 약 2300여 명의 팬들이 방문한다.
14일 첫날 쇼케이스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300명의 팬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긴 줄을 이루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장식과 거대한 모코코 인형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팬들을 사로잡은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간
행사장 내부는 '로스트아크'의 세계관을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져 팬들을 게임 속으로 초대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입구를 지나면 바로 눈에 띄는 것은 '로스트아크' 주요 캐릭터 일러스트와 설정 자료 전시였다. 각 캐릭터의 탄생 배경과 스토리가 담긴 패널과 함께 섬세하게 제작된 미니어처와 아트워크가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기원의 섬'을 주제로 한 아트워크 코너는 게임 속 아름다운 세계를 생생히 재현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팬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모코코 뽑기 게임'은 게임 속 귀여운 마스코트인 모코코 캐릭터를 실물로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팬들은 자신만의 모코코 굿즈를 자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DIY 굿즈존'에서는 팬들이 직접 굿즈를 제작하며 창의력을 발휘했다. 팬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만든 굿즈를 행사장에 전시해 서로 공유하고 감상을 나눴다. 이 작품들은 다른 팬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 쇼케이스에서 2025년 로드맵 발표...팬과 함께 만들어가는 '로스트아크'
오후 4시부터는 팬들이 가장 기다리던 2025년 로스트아크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전재학 디렉터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개편 등 팬들이 기다려온 소식들이 차례로 공개됐다.
전재학 디렉터는 “시즌3 초반 부족했던 점들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올해 열심히 달린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표를 통해 2025년 로스트아크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임을 약속했다.
첫 발표는 신규 대륙 ‘림레이크’로 시작됐다. 이곳은 환영의 땅으로 사라진 신디의 행방과 심연의 경계 ‘나르가의 문’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림레이크는 2025년 1월 8일 업데이트된다.
이어 소개된 신규 클래스 ‘환수사’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환수의 힘을 봉인한 두루마리를 사용하며 곰과 여우의 기술을 통해 전투 스타일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환수사 업데이트는 1월 8일부터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환수사 홍보 영상은 다양한 스킬과 전투 방식의 변화를 미리 보여주며 모험가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카제로스 레이드 3막 ‘칠흑, 폭풍의 밤’은 1월 말 출시된다. 이번 레이드는 노멀 1680, 하드 1700의 아이템 레벨을 요구하며 새로운 전투 방식과 격렬한 전장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여름이 끝나기 전 공개될 예정인 최종전 ‘종막: 파멸의 성채’도 소개됐다. 전재학 디렉터는 “절망적인 난이도로 최고의 도전을 선사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발표에서는 싱글 모드 개선안도 공개됐다. 신규 레이드 ‘카멘’과 ‘카제로스 서막’이 추가되며 난이도와 보상 조정, 신규 시스템 적용으로 싱글 플레이어의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악보 작성과 연주, 이용자 간 공유가 가능한 ‘악보 연주 시스템’과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누크만의 환영석’도 새로운 재미 요소로 소개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신규 클래스 ‘여성 홀리나이트’가 깜짝 공개됐다. 근접형 서포터 캐릭터로 신앙의 힘과 한손 검을 활용하는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클래스는 2025년 여름 출시가 목표다.
전재학 디렉터는 “앞으로도 팬들과의 오프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최강의 적과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며 “새로운 콘텐츠로 팬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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