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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한글과컴퓨터 지분 150억원 추가 매입 

선재관 기자 2024-12-04 17:14:21
지분율 24.1%로 증가…그룹 지배구조 강화 포석 6년 만의 장내 매수, 지배력 강화 목적  
한컴위드

[이코노믹데일리] 한컴위드가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을 추가 매입하며 그룹 지배구조 강화에 나선다. 한컴위드는 4일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의 장내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를 통해 지분율은 기존 21.5%에서 약 24.1%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컴위드의 장내 매수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에는 2만2607주를 매입해 지분율 0.1%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매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요 주주의 지분 매입 시 사전 공시가 의무화된 이후 이뤄지는 거래로 실제 매수는 한 달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진행된다.

매수 금액은 주가 변동 등을 고려해 공시된 금액의 70%에서 130% 범위 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컴위드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한글과컴퓨터가 투자 자산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과 그룹의 안정적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한컴위드가 한컴그룹의 최상위 지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그룹 내 협업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위드의 이번 결정은 그룹의 장기적 성장과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한컴위드의 지배구조 강화와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매수가 투자 가치 측면에서도 한글과컴퓨터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