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컴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두 차례의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첫 활동에서는 서울 지구촌학교의 학생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맞춤형 한국어 학습과 함께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소프트웨어 교육 시간에는 드론 코딩 및 자율주행 체험이 포함돼 학생들은 드론 조종을 통해 장애물 통과와 축구 경기 같은 실제 프로그래밍 응용 사례를 경험했다.
오는 12월 예정된 두 번째 활동은 다문화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에 중점을 둔다. 한컴은 스마트클래스 환경 구축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에듀테크와 AI 기반 강의로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한컴의 타자 연습 프로그램 ‘한컴타자 x TOPIK’을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 강의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장벽 해소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를 지원하며 한국어 교육 효과를 높인다.
한컴은 국내 활동뿐 아니라 전 세계 한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글 소프트웨어를 무상 제공하며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통예술 후원과 국제 보안 축제 코드게이트(CODEGATE) 지원, 의료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IT와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 다문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ESG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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