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AI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 실시

김광미 기자 2024-12-04 14:17:02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서 경진대회 결선·시상식 개최 과기대·경기대·동국대 '돈나와라뚝딱'팀 대상 수상
NH투자증권이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금융타워2 본사에 2024 빅데이터 경진대회 'AI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윤병운 사장(뒷줄 왼쪽에서 여덟번째)이 임직원, 경진대회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이코노믹데일리] NH투자증권이 2024 빅데이터 경진대회 'AI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금융타워2 본사에서 경진대회 결선과 시상식을 열었다.
 
빅데이터 경진대회 인공지능(AI)으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를 발견하다는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됐고,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약 10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국 ETF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 중 30팀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갔다. 결선에는 상위 6개 팀이 진출했다. 
 
서울과학기술대·경기대·동국대 학생들로 구성된 '돈나와라뚝딱'팀이 최종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글로벌 이슈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ETF 종목 추천 서비스인 'AI Rio'를 제안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돈나와라뚝딱팀 학생들은 "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NH투자증권과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지원으로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고려대 학생들로 구성된 '제기동의 주인'팀, 한국외대 학생들로 구성된 '꽃갈피'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큐진스', '농협인들', '짬짜면'팀에게 돌아갔다.

각 수상팀에는 △대상 1만 달러 △우수상 5000 달러 △장려상 3000달러 △입선 1000 달러의 상금이 지급됐다. 대상과 우수상 팀에는 NH투자증권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와 체험형 인턴십 기회도 제공됐다. 

NH투자증권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대회에서 다양한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기술(Azure OpenAI 서비스)과 태블로의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분석과 서비스 제안은 참가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두 후원사는 본선 참가자 대상에게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테크니컬 워크샵', '태블로 시각화 툴 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는 결선 진출 2팀에 특별상도 시상했다.

윤병운 사장은 "빅데이터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AI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금융투자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