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당국 "모든 금융·외환시장 정상 운영"…필요시 안정 조치 가동

지다혜 기자 2024-12-04 09:13:49
"비상계엄 해제로 외환시장 안정…실시간 모니터링" "완전 정상화까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코노믹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비상계엄 선포 후 변동을 보였던 외환시장 및 해외 한국 주식물 시장이 비상계엄 해제로 점차 안정화되면서 주식시장을 포함한 모든 금융·외환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4원까지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가 1415.8원으로 마감했고,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도 순조롭게 차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범정부 합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금융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시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분간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