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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사노피, 약 1조5천억원 투자해 베이징에 인슐린 생산기지 건설

郭宇靖,刘颖 2024-12-03 15:19:07
지난달 8일 '제7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마련된 사노피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다국적 제약회사 사노피가 베이징에 인슐린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베이징 경제정보화국,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는 2일 사노피와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 사노피는 약 10억 유로(약 1조4천720억원)를 투자해 베이징 이좡(亦莊)에 인슐린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사노피가 중국에 네 번째 생산공급기지를 건설하는 것이자 단일 계약으로선 중국 내 최대 투자 규모다.

이번에 신설된 인슐린 생산기지는 주로 인슐린 생물학적 제제 활성물질을 생산해 인슐린 제제를 생산하는 사노피 베이징공장에 생물학적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폴 허드슨 사노피 최고경영자(CEO)는 고표준의 자동화 생산방식, 디지털 종합 관리,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표준 등을 선택해 신설된 생산기지가 회사의 공급사슬을 강화하고 증가 추세인 당뇨병 환자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 경제개발구 관계자는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개방∙포용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다국적 제약 기업이 베이징을 선택하고 이좡에 투자해 의약∙건강산업 발전의 새로운 청사진을 함께 그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노피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회사로 중국에 여러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베이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사노피 베이징생산기지는 약 30년의 역사를 지녔다. 사노피의 아태지역 최대 인슐린 주사제 생산기지인 이곳은 당뇨병∙심혈관∙내과∙종양 등 여러 분야의 의약제품을 생산한다.